국제커플의 장점+단점

국제커플의 장점/단점

국제커플의 장점과 단점을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이전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렸듯이, 2020년 12월 14일에 어플을 통해 처음 연락을 하게 되었고, 코로나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 1년 4개월 정도를 만나지 못했고, 이후 코로나 상황이 조금 괜찮아지면서 2022년 8월 3일인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습니다.

 

 

국제커플 베트남 여자 성격 특징 Meeff

사실 지금까지 재미있게 만남을 지속하고 있고, 그 중간중간 어려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좀 정리해서 포스팅하려고 해 봅니다.

 

[장점]

1. 새롭다.

만나시는 분마다 환경과 성격은 제 각각 일듯 합니다. 저의 경우를 바탕으로 글을 적다 보니 "새롭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출장이 아닌, 해외여행을 1년에 한두 번 정도 다녀오시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먹기도 쉽지 않은 편이죠. 이런 기존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깨게 됩니다.

자주 만나려고 하다 보니 여자 친구의 나라, 또는 그 인접 국가에 여행을 가는 방식으로 1년 동안 5년 동안 출국할 만큼 출국하게 됩니다.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을 느끼게 되는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새롭다 보니, 커플 관계를 더욱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듯합니다.

 

2. 외국어 공부

현실적으로 현재 한국어로 충분히 대화가 잘 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이지만, 오해가 될만한 뉘앙스의 문장이나 단어를 사용하여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현지인만큼 네이티브가 될 필요는 없지만, 향후 여자 친구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여자 친구 나라의 언어를 습득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아울러, 다른 나라들도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다 보니 평생을 미뤄왔던 영어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아직은 관심이지만 시도는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3. 기회&젊음

저는 현재 SW교육을 하고 있는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평일에는 대부분 일을 하고 주말에는 운동을 하거나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생활 패턴을 자기 고있습니다. 한국의 30대 중반 이후의 남성이라면 대부분의 생활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남성분들이 30대 초반의 한국 여성을 만난다고 생각하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마냥 어린 여성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고방식이 깨어있고, 저 스스로가 다시 젊어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국제커플이 된 것은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우연히 어플에서 대화를 시작하였고, 빨리 퇴근하여 대화를 하고 싶을 만큼 대화가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가 흐르면 상 다방에서 서로 호감이 생기게 되고 그때부터는 여느 커플들과 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와 연애하는 내내 10년 전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의 엔도르핀이 세 번째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을 듯합니다.

 

4. 타국에서의 노후계획

한국사회에 살다 보면, 나이 들어서 따뜻한 동남아시아나, 유럽에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일 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국제커플이 결혼을 하게 된다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노후를 생각하시는 게 조금 더 쉬워지는 듯합니다.

저 역시, 아직 세부적인 계획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머릿속에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노후를 보낼지? 이런 고민도 되지만 혼자일 때보다는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은 커졌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커플들이 연애를 하다 보면,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고, 그런 것으로 싸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같다고 보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국제커플이었을 때만의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또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단점]

1. 금전

우리가 하는 일이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직장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일반 직장인 분들 기준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40대 초반이라고 가정하고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 하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네이버에서 비슷한 게시글들을 찾아보며 추측해보자면, 월 380~420 정도가 되는 듯하였습니다.

 

40대 초반 남성 기준(월급여 400 기준)

※ 대략적인 계산이니^^참고만 부탁드립니다.

한 달 기준 식대+핸드폰+관리비+주 유료+적금&예금+보험+취미생활유지+술값(월세의 유무가 있겠지만, 미포함) 등을 고려하여 한 달에 순수하게 남는 금액은 얼마가 될까요? 혼자 살고 있으신 남자분들이라면 50% 이상 순수하게 남는 경우는 많지 않을 듯합니다.

만약 400만 원에서 50%의 금액이 순수하게 남는다면, 200만 원 중에서 오며가며의 항공료가 지출되며, 저와 같이 방문하는 국가의 여행지를 여러 곳을 다니신다면 방문한 국가에서의 국내에서도 항공료와 숙박비가 지출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계산은 연인이 된 상대방의 나라가  "한국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 나라이냐?, 요일은 어떤 요일이냐?, 성수기인지 비수기인지?"에따라 항공료는 달라질 듯합니다. 

대략, 한 달에 한번 기준, 매번 항공료(국내선 왕복 이용 포함)와  여행지 한 곳 그리고 숙박비 및 식대 포함을 적용된다면 베트남 기준, 120만 원 전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계산의 근거는 5일 동안 방문하고, 한국-베트남 왕복(50만 원 전후), 베트남 국내 항공 왕복(10만 원), 여행지 숙박(2일 기준) 20만 원, 식대 및 액티비티(40만 원)

매달, 연인을 보러 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전까지 지출되지 않았던 금액들이기에 단점에 언급해보았습니다.

 

 

2. 불완전한 소통

저의 경우에는 여자 친구가 한국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한국어 구사능력이 일반적인 한국인과 95%는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단어 사용에서 뉘앙스가 달라 예의가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싸움이 있었고, 그 싸움을 통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한국어를 잘한다고 해도, 또는 제가 아무리 상대방의 언어를 잘한다고 생각해도 아주 가끔이지만 소통의 문제가 될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경험을 통해 인지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맞춰가야 될 듯합니다

 

3. 자주 만나지 못해 지침

사실 이 단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나고 있는 연인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베트남 여성분이라면 커플의 만남 횟수가 많은 편인듯합니다.

자주 만나야 되고, 일상을 같이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자주 만날 수 없고 일상을 같이 할 수 있는 날도 한 달에 고작 며칠뿐입니다. 국제커플의 헤어지는 이유 중 대부분이 이런 이유일 듯합니다.

 

한국 남자의 기준에서 생각한다면, 매달 베트남에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아직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남성보다 여성 쪽에서 지쳐가는 속도가 더 빠른 편이며, 그것은 짜증으로 표현되는 듯합니다. 짜증은 싸움으로 연결되고 그 순간을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국 헤어짐을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결혼이라는 대안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정보업체를 통해서 만나시는 분들의 경우, 시작 자체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지는 것이기에 단점 3번의 경우는 쉽게 해결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우연히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 경우라면, 상대방의 회사, 지인, 가족을 모두 두고 한국에 와서 결혼해서 사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국제커플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국제커플들이 겪는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나, 연인의 성격에 따라 분명 차이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한번 이상은 겪을 수 있는 경험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항상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알고 있는 정보 안에서는 답변을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